병원에 내원하는 많은 환자들이 비슷한 증상을 호소합니다. 통증 부위는 제각각이지만, 그 뿌리를 따라 올라가 보면 '골반의 불균형'이 문제인 경우가 많습니다. 골반은 우리 몸의 중심축이자, 하체와 상체를 연결하는 기둥입니다. 이 중심이 틀어지면 체형과 자세는 물론, 전신의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골반이 '기울어지면' 생기는 일들
우리는 일상 속에서 골반을 자주, 또 무의식적으로 삐뚤게 사용합니다. 장시간 한쪽 다리를 꼬고 앉거나, 항상 같은 방향으로 가방을 메거나, 운동 후 스트레칭 없이 생활하는 습관들도 모두 골반을 서서히 틀어지게 만드는 원인이 됩니다.
골반이 비뚤어지면 한쪽 다리가 짧아 보이거나, 허리와 무릎 관절에 비정상적인 하중이 쏠립니다. 결국 △허리통증, △좌골신경통, △무릎통증, △어깨 비대칭, 심하면 △만성 두통까지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증상이 각각 따로따로 나타나기 때문에, 정작 환자 스스로는 골반 문제와 연결 짓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바른 자세를 되찾는 '도수치료'
도수치료는 전문 물리치료사가 손으로 직접 환자의 근육과 관절을 정밀하게 진단하고 교정하는 치료법입니다. 특히 기계적 접근이 어려운 골반, 척추, 어깨 등의 정렬 문제에 효과적입니다.
● 도수치료의 효과
① 틀어진 골반과 척추의 정렬을 교정
② 약해진 근육은 강화하고, 긴장된 부위는 이완
③ 전신 균형 회복을 통해 통증 원인을 제거
도수치료는 단순한 '마사지'와는 다릅니다. 정확한 해부학 지식을 바탕으로 개개인의 체형과 통증 패턴을 분석하여,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접근해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통증이 아닌 '균형'을 치료하는 접근
도수치료는 단순히 증상을 없애는 치료가 아니라, 통증을 만드는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그 시작은 우리 몸의 중심인 골반에서 출발합니다. 치료는 보통 1회당 30~40분, 환자 상태에 따라 주 1~2회씩 진행되며, 치료와 함께 바른 자세 습관과 생활 교정도 함께 병행해야 효과가 오래갑니다. 많은 환자들이 치료 후 "자세가 바르게 펴진 느낌이 든다", "통증 없이 걷는 게 오랜만이다"라는 후기를 전합니다. 이렇게 균형을 회복한 몸은 생각보다 빠르게 회복 능력을 되찾습니다.
참지 말고, 바로잡을 타이밍
오랜 시간 반복된 자세 습관은, 몸에 '기억된 긴장'을 남깁니다. 단순한 스트레칭이나 약물치료로는 좋아지지 않는 통증이라면, 지금이야말로 '자세 그 자체'를 치료해야 할 때 일 수 있습니다. 골반은 수술로 해결하는 부위가 아닙니다. 하지만 비틀어진 골반을 그대로 방치하는 것은, 점점 더 많은 통증을 만들어내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제는 통증을 참는 것보다, 몸의 균형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한 시대입니다. 도수치료는 그 시작이 되어줄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점검과 적절한 치료 시기만 잘 잡아도, 몸은 훨씬 더 가볍고 편안해질 수 있습니다.
의료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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